
성장이라는 것을 오랜 시간 동안 오해했던 것 같다.더 많이 알고, 더 많이 쌓는 일이 곧 성장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성장은 덜어내고 정리하는 능력에 가깝다는 것을 느낀다.무엇을 더할지가 아니라 무엇을 비워낼지, 무엇을 먼저 둘지, 무엇을 과감히 보내줄지가 성장을 가른다.무상 (無常)모든 것은 계속 변화하며, 고정된 상태로 머물지 않는다는 불교의 근본 교리세상은 끊임없이 바뀐다.관계도, 요구도, 우리가 일하는 환경도 끊임없이 흐른다. 모든 것은 서로 기대어있고, 혼자서는 완성되지 않는다.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진 극단은 쉽게 무너지기 마련이다. 일하는 태도 역시 흐름을 전제로 만들어야 한다.오면 만나고, 가면 헤어지고, 말 걸면 대답하면 된다.제품도 팀도 그렇다.중요한 것은 “붙잡기”보다 “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