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2

2025 회고: 다음에 잘하자

크라잉넛의 공연과 함께한 카운트다운 판타지에서 2025년을 맞이했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한데, 어느새 그 해가 저물어 간다.샴페인 풍덩 데킬라 원샷생맥주 마셔 인생 즐겨어차피 모든 게 잘 안될 거야다음에 잘하자 데킬라 원샷 좋아하는 밴드였기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노래의 가사 때문이었을까.2025년 한 해만큼은, 이왕이면 후회 없이 잘 보내보자고 마음먹었던 것 같다. 생각한 대로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역시나, 세상일을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돌이켜보면 올 한 해는 정말 다사다난했다. 어떤 순간에는 설명할 수 없는 상실이 갑작스럽게 찾아왔고,어떤 순간에는 당연하다고 믿었던 관계들이 조용히 끝나 있었다.말해야 했던 순간에는 침묵했고, 늦게 도착한 진심과 미련은 그 자리를 채우고 남아있다.시간이..

회고 2025.12.27

2022년의 반기회고: 풀을 베는 사람은 들판의 끝을 보지 않는다

올해 서른, 내년도 서른이겠지만 지금까지의 신년 계획은 실패로 끝날게 뻔할 금연뿐이었지만 올해의 시작은 새로운 다짐과 마음가짐으로 시작하고 싶었다.하지만 많은 시간을 고민해보아도 미래의 모습이 잘 상상이 되지 않았고, 그렇게 제대로 그려지지 않은 미래에 대한 실현 의지도 생기지 생기지 않을 것 같았고, 한편으로는 나이를 들어감에 어떤 책임감과 압박감에 염려가 되기도 했다."풀을 베는 사람은 들판의 끝을 보지 않는다"프랑스 속담에 있는 말으로, 농부가 풀을 벨 때 들판의 끝을 보면 '이 넓은 들의 풀을 언제 다 베지?'라는 푸념과 함께 의욕을 잃는다는 것이다.이번 계획을 통해 의욕을 잃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풀을 베는데 집중하며,앞으로 다가올 낯선 시간을 보다 현명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길 바라..

회고 2022.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