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을 만들다 보면 이상한 순간을 자주 만난다.
설명은 더했는데 이해는 느려지고, 선택지는 늘렸는데 결정은 어려워진다.
사용자를 위했다고 생각하지만 결과는 반대다.
이런 순간에 UX 법칙은 정답을 주지 않는다. 단지 우리가 무엇을 놓쳤는지 볼 수 있는 이름을 줄 뿐이다.
왜 사용자는 설명을 읽지 않는 건가.
왜 모든 것을 보여주었는데 중요한 것은 보지 못하는 건가.
왜 거의 끝난 일은 마무리하고 싶어 지는 건가.
사람의 행동은 제각각이지만, 그 안에는 반복되는 패턴이나 경향이 존재한다.
Laws of UX는 그것을 인터페이스를 만드는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언어로 정리한다.
법칙을 안다는 것과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은 다르다.
선택지를 줄인다고 언제나 좋은 것도 아니고, 버튼을 크게 만든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법칙은 설계를 대신해주지 않는다.
다만 우리가 더 나은 질문을 던질 수 있게 만든다.
이 기록은 매일 만드는 화면과 흐름을 다시 보기 위한 기록이다.
낯섦을 넘어 경계를 연결하고, 더 나은 질문을 던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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